속초시청 |
현재 독감(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메타뉴모 바이러스(HMPV), 코로나19 4가지의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 유행인 쿼드데믹이 우려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1주 차(12월 29일부터 1월 4일) 독감 외래환자는 1,000명 당 99.8명을 기록했으며, 도내 10개 의료기관 표본 감시기관은 1,000명 당 104.4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51주 차(12월 15일에서 21일) 31.3명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질병관리청에서는 지난해 12월 20일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중국 등에 확산되고 있는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까지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속초시보건소에서는 호흡기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호흡기 감염병은 전파력이 높은 만큼 증상이 생겼을 때 주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의 접촉 등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환자 접촉을 최소화하고 기침 예절 실천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독감이나 코로나19의 경우 백신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속초시 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2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를 쓰고 휴식을 취하며 직장인의 경우 증상이 심할 때는 병가를 내고 충분히 쉬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