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꽃길따라 밤길따라 중화권 여행관계자 초청 메가팸투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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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꽃길따라 밤길따라 중화권 여행관계자 초청 메가팸투어 성료

대만·중국 여행사, 경남 6개 도시 집중 탐방…"꽃길과 야경에 감탄"

메가팸투어
[시사토픽뉴스]경남관광재단은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여행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18일에는 부산에서 열린 중화권 여행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도 참여해, 지난 4월 초 대만 현지 홍보행사 개최에 이어 글로벌 관광시장을 연이어 공략했다.

이번 메가팸투어는 한국관광공사가 하반기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APEC 회의와 연계해 경상권(경남, 부산, 경주)에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기획했으며, 공사와 경남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중국, 홍콩, 대만 등지에서 초청된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3박 4일간 경남, 경북(경주, 포항), 부산을 방문해 현지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며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사전 답사를 진행했다.

경남에는 중국 여행관계자 80여 명이 14~15일 동안 창원을 방문했고, 특히, 대만권에서 초청된 여행사 등 20여 명은 3박 4일간 경남에 체류하며 사천, 남해, 하동, 진주, 함안, 창원 6개 지역을 방문해 주요 관광지를 두루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표했다.

코로나 이후 개별자유여행(FIT) 수요가 늘어났지만, 대만은 아직 단체관광 수요도 활발해 지역이 넓고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경남이 매력적인 여행지로 주목받았다.

팸투어 다음 날인 18일에는 부산 롯데호텔에서 ‘중화권 여행관계자 초청 트래블마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팸투어에 참여한 해외 여행사와 국내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만나 한국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상담이 이어졌다.

경남에서는 총 13개의 기업·기관들이 참가했으며 호텔, 테마파크, 지자체(진주, 남해) 관계자들과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팸투어를 통해 경남 관광지를 방문했던 참가자들은 남해의 이색적인 관광콘텐츠(독일마을, 승마랜드)와 진주의 야간경관(진주성, 유등축제)에 관심을 두고 상담테이블을 방문하기도 했다.

팸투어와 트래블마트를 연이어 참가한 대만 콜라여행사의 첸야펀 한국상품팀장은 ”우리가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남쪽에 이렇게 꽃길과 밤길이 아름다운 곳들이 많은지 몰랐다“면서, ”3박 4일이 아쉬울 정도였고, 대만에 돌아가서도 경남 여행 단독상품을 적극 만들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성필상 경남관광재단 관광마케팅본부장은 ”올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비자가 면제됨에 따라, 잠재관광객 수요 충족을 위해 동선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경남만의 독특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도내 10개 시군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 현지에서 관광업계와 여행소비자를 대상으로 경남관광 대규모 홍보행사를 진행해 3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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