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김명숙 의원 |
‘경계선지능인’이란 지능지수(IQ) 71 부터 84 정도의 평균 지능보다 낮은 인지 수준으로 일명 ‘느린 학습자’라 불리며, 전체 국민의 약 13.59%인 약 697만 명으로 추정된다.
김명숙 의원은 경계선지능인의 일상·사회·직업·여가·문화생활 등을 지원함으로써 자립 및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례안을 마련했으며, 지난 10월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시와 광산구에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 구청장은 경계선지능인의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시책 및 5년 주기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으며,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사업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 및 취업 등 사회참여에 관한 사항,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및 교육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김명숙 의원은 “경계선지능인은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함에도 각종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학습권을 보장하고 실효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