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소방서, 아파트 주변 방음벽 화재 안전조치...경찰관이 소화기로 진화 |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1분께 아파트 인근 방음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행인이 아파트 인근을 도보 중 화재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현장 주변을 순찰하던 중 연기와 불꽃을 발견하고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해 연소 확산을 막았다. 이후 도착한 소방대는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방음벽 주변이 나무와 낙엽으로 둘러싸여 있어 연소 확대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소방서는 발화지점 인근 바닥에서 담배꽁초들이 식별된 것으로 보아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김희곤 서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 효과를 발휘한다”며 “연소가 확대되기 전 소화기로 진화해 주신 경찰관께 감사드리고 이와 같은 수범사례가 알려져서 시민들께서도 소화기 비치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