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마스크 착용 등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 |
전남도는 설을 앞둔 20일 영암읍 5일시장 일원에서 영암군보건소, 전남도감염병관리지원단 등 50여 명이 참여해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설 연휴 동안 많은 인구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과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주민에게 감염병 예방수칙을 알리고, 생활 속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선 병문안 자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생활 속 실천을 강조하고 비대면 안부 문화 확산 등의 내용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설 명절 기간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할 때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감염취약시설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병문안과 면회를 자제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안부를 전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778개소에 가족 면회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홍보하고, 마스크 17만 개와 방역물품(코로나19키트·방역소독 물품 등) 을 긴급 배부했다.
전남도는 또 겨울철 독감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22개 시군과 함께 ‘외출시, 꼭 마스크를 착용해요!’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30일까지 집중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설 연휴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질병관리청과 도, 시군 보건소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매일 감염병 발생상황을 감시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명절 귀성객이 이동하는 기간 감염병 확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생활 속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올바른 병문안 문화가 정착되도록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