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는 학교폭력·도박예방 상담소 스포-올(SPO-ol) 버스 운영 |
‘스포-올 버스’는 학교전담경찰관(School Police Officer, SPO)의 SPO와 학교(School)의 뒷자리 ol을 결합한 단어로 학교전담경찰관 버스를 의미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도박의 위험성과 중독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문가로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의 이승희 센터장이 직접 상담을 진행하고,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4월 22일(화), 천안새샘중학교 학생 940여명을 상대로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스포 올(SPO-ol) 버스’를 활용한 학교폭력·도박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최근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가 급증하여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로까지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상담·치료 기관이 부족하다는 점을 착안하여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의 이승희 센터장과 함께 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예방 활동은 학교폭력 및 청소년범죄(도박 등) 상담소 운영과 동시에 도박자가진단표를 직접 작성해보고 점수에 따라 ‘위험 수준’ 이상 학생은 스포올 버스에서 이승희 센터장과 1:1 상담 연계로 이어졌다.
이어서 학교폭력 및 청소년범죄와 관련된 룰렛 퀴즈, 범죄예방리플릿 배부, 홍보물품 증정 등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경찰버스가 학교에 오는 것이 신기했으며 학교 안에서 경찰관을 만나 상담을 받고 이벤트에 참여도 하니 친밀감이 높아졌다.” “경찰버스와 함께 경찰관분들이 학교에 계시니 범죄 예방 효과가 더 컸고 도박자가진단표를 처음 보게 됐는데 혹시나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경찰 버스를 활용하여 학교에 직접 진출함으로써 가시적인 예방 효과를 극대화했고 도박 전문 상담가와 동행함으로써 범죄 예방과 동시에 상담·치료 연계가 바로 이어졌다는 것이 이번 예방 활동의 큰 장점이다.
도박 위험군 청소년은 경찰서 치유 선도 프로그램 연계 및 집중 면담 관리로 지속 모니터링하여 재범을 방지 할 예정이며, 향후 청소년 비행 신고 다발 지역을 집중 순찰함으로써 선도·보호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송해영 서장은 “이번 예방 활동을 통해 경찰관과 학생들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경찰관이 직접 학교에 진출하여 예방·상담 활동을 펼치는 만큼 효과가 극대화되어 학교폭력 및 청소년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천안동남경찰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슬기로운 미래를 위해 다양한 선도·보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