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산초 어린이 생태체험 진행 |
이날 행사는 작은 학교에 대한 관심과 체험학습 장려를 위해 연구소가 위치한 남원읍 내 흥산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전교생과 주변 학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제주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곤충 전시와 함께 다양한 생태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린이들의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학생들은 살아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물장군을 관찰하며 멸종위기종이 늘어가는 이유와 종류에 대해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강형준 흥산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세포주 식물 키우기, 생태계교란종 알기 같은 여러 생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연생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 같다”면서 “모두가 환경보전의 가치를 되새기고 자연과 상생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2011년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 운영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2014년에는 국가생물다양성기관으로 지정되어 생물다양성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소는 해마다 남원읍 소재 초등학교 중심으로 순회하며 세계생물다양성의 날을 홍보하고 어린이들에게 자연보전의 가치를 일깨우는 캠페인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박지권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소장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좋은 학습수단인 체험교육을 통해 기후변화와 생물종의 멸종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생물다양성의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