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섭 전남도의원, 국가유산 원형 보존 및 관리체계 확립 필요 |
주 의원은 “산단 조성 과정에서 문화재가 발견되거나 훼손되어도 이를 묵과하던 과거의 관행이, 문화재 보호 정책이 20년이 넘게 시행되고 있는 현재에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수국사산단 조성 당시에는 국가유산 보존을 위해 문화유산과 일정한 이격거리를 두고 산업단지 계획이 수립되었으나 이후 계획 변경과 산단 확장으로 10점 이상의 유산을 보유한 흥국사 등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설명하고 흥국사 보존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최근 흥국사 인근에 건설 중인 폐기물 소각장으로 인한 매연과 소음피해로 스님들은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흥국사는 전통문화유산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종섭 의원은 “개발에 따른 경제성장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문화유산 보존 또한 미래세대를 위해 현세대가 이행해야 할 역할이다”며 “우리 전통의 혼이 살아있는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국가유산 원형 보존 및 관리체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서 재구성하고 전통문화유산의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