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경 전남도의원, ‘여수산단 화학누출사고 대응체계 구축 간담회’ 개최 |
이날 간담회는,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겨울철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전라남도의회와 전남소방본부 및 여수산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응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전라남도의회, 소방본부, 여수산단 44개사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최무경 의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 박원국 여수소방서장의 환영사 ▲ 신향식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의 ‘화학누출사고 대응 매뉴얼’ 개정안 설명 ▲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2020년부터 5년간 전국 주요 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사상자는 174명에 이르고 있으며, 여수국가산단에서만 사망 12명, 부상 21명 등 33명이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전남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수산단에서 화재, 폭발, 누출 등 총 143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2024년에만 누출사고가 11건 발생하는 등 화학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무경 도의원은 “여수산단 내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위기의식과 사회적 불안감이 매우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와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소방본부에서 시의적절하게 '화학누출사고 대응 매뉴얼'을 개정‧발간함에 따라 소방대원들의 화학사고 대응 전문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소와 LNG 등 새로운 에너지원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여수산단의 안전관리 시스템도 이에 맞게 구축되어야 한다”며 “골든타임 확보와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본부와 산단 관계자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