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은 노인들이 거의 매일 찾아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눕기도 하고 놀이도 하는 어르신들의 보금자리이기에, 영천시는 경로당 좌식생활의 불편 해소를 위해 사업비 1억원을 들여 125개소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세트를 지원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다.
지난 2023년 경로당에 지원한 터링 운동기구는 바닥에 앉아서 하다 보니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있어, 이에 희망 경로당 36개소를 선정해 터링 테이블을 지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등록 경로당에도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미등록 경로당 21개소와 신축(이전) 경로당 2개소에 맞춤형 붙박이 소파를 지원했으며, 어르신들이 좌식생활로 겪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2025년에는 등록 경로당 3개소에 식사 제공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사업 시행을 앞두고 시범사업 대상 경로당 3개소를 비롯해 67개소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세트를 설치해 식사를 비롯해 마을회의, 경로당 프로그램 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명락 사천1리 경로당 회장은 “매번 앉았다 일어났다 할 때마다 무릎 통증으로 힘들었는데, 최근 경로당 입식 환경 조성으로 경로당에서 앉았다 일어나기가 한결 수월해져 매우 만족스럽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편안하고 건강하게 여가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사업 만족도에 따라 입식 테이블세트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며, 2025년에도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