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 “세계 절지동물 특별기획전”개최 |
지구에 현존하는 동물의 약 80%를 차지하는 ‘절지동물’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은 세계 각국 다양한 환경과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절지동물 생태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어 2025년 2월 23일까지 운영한다.
특별기획전은 살아있는 형광 전갈을 경험할 수 있는 ‘반짝반짝 야광 동굴’과 털북숭이 타란툴라와 무시무시한 지네 등이 있는 ‘고요한 밤의 사냥꾼’, 물속 청소대장 블루얍비 가재와 CRS 새우 등의 갑각류가 전시되어 있는 ‘해안가 집게 왕국’, 세계 희귀 곤충 표본과 살아있는 국내 곤충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숲속 곤충 친구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지네인 기간티아 왕지네’, ‘살아있는 화석 투구게’, 사막의 사냥꾼 ‘낙타거미’ 등 50여 종 1,000여 마리의 다양하고 신비로운 절지동물의 생생한 모습과 남원 지리산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장수풍뎅이, 대벌레, 상재홍단딱정벌레 등 백두대간 속 곤충도 볼 수 있다.
또한 고생대의 대표적인 절지동물인 삼엽충 화석과 호박 곤충 화석 등이 전시되어 있어 생태계 스토리텔링을 통해 호기심을 채우고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너프건 사격 게임’, 매끈하고 보송한 장수풍뎅이 애벌레, 슈퍼 밀웜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곤충 생태 체험존’, 아이들이 퀴즈를 통해 절지동물의 생태를 알아가 보는 ‘스탬프 미션 탐험’, 거대한 거미와 함께 사진을 찍어보는 ‘거미둥지 포토존’ 등 절지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특별기획전은 전 연령대 입장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설 당일 휴관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전시관 입장객은 추가 비용 없이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임시 개관 중인 지리산 권역 유일한 동물원 ‘에코큐브’와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 ‘워케이션 숲속 놀이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특별전과 함께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워케이션 숲속 놀이터’는 지리산 숲속을 형상화한 놀이 기구를 어린이들이 탐험해보는 실내 놀이공간으로 지리산 모험, 백두 터널, 볼풀장, 상상 스케치 등이 갖춰져 있어 놀이와 학습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만 6세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1인)가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피스 공간 외 야외 쉼터와 로봇 커피 머신, 스낵 자판기 등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에코큐브’는 이색적인 동물들의 생태이야기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시설로 올빼미, 특수동물, 어류, 곤충 4개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미국수리부엉이, 모홀갈라고원숭이, 파슨카멜레온, 렛서 안틸리안 이구아나, 독화살개구리, 레오폴디 민물가오리 등 50여 종의 희귀생물을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으며 현재까지 2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자리하고 있다.
전문 사육사가 진행하는 생태해설이 포함되어 있어 유아나 초등학생과 더불어 성인들까지 맞춤형 눈높이 해설을 받을 수 있다.
‘에코큐브(생물테마전시시설)’와 ‘워케이션 숲속 놀이터’는 남원시 홈페이지 통합예약 시스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에코큐브는 회당 30명으로 1일 3회 운영하고 있으며, 워케이션 숲속 놀이터는 회당 20명으로 1일 5회 운영하고 있다.
‘에코큐브’와 ‘워케이션 숲속 놀이터’는 2025년 2월부터 유료로 전환되며 입장료는 각 5천 원으로 이용 시 2천 원은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전시관 주변에는 생태관광 숙박시설인 ‘에코롯지’와 ‘국민여가 캠핑장’이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시관 10분 거리에 위치한 운봉 허브밸리 일원에서 지난 12월 28일부터 2025년 2월 9일까지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도 열려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올겨울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특별한 추억이 피어나는 남원을 선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2월 28일부터 개최한 세계희귀양서, 파충류 특별전 “용과 함께”는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