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 3종 선정 |
이날 협의회에는 거창사과발전협의회, 거창사과발전기획단, 거창사과발전실무추진단, 행정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해 방제 농약 3종을 선정하고 방제 이행률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 결과, 2025년 방제 약제로 아이씨보르도-412(월동기), 비온(개화기 1차), 세레나데아소(개화기 2차)가 선정됐다.
해당 약제는 2024년 12월 전수 조사된 과수 재매 면적을 기준으로 2025년 3월 초에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과수화상병은 2015년 안성에서 최초로 발생했으며, 주로 사과와 배 등에서 발생하는 국가 검역병으로, 잎이 불에 탄 듯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지자체에서 배부하는 방제 농약의 적기 살포, 겨울철 궤양 제거, 작업 도구 소독 등 농가의 적극적인 과원 관리가 필요하다.
2024년 전국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86.9ha, 162농가로, 2023년 111.8ha, 234농가 대비 22% 정도 감소하여 점차 발생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발생 사례가 없는 지역은 경남과 전남뿐이다.
김동석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약제 선정은 농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규방제 대체, 약제 혼용 가능 여부, 전년도 인접 지역 화상병 발생 상황, 농가 방제 이행률 제고 등을 고려해 이루어졌다”라며, “거창군의 과수화상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모든 사과·배 농가가 방제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